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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홈파티 레시피] 청하로 만드는 바지락 술찜 – 화이트와인 없이도 근사하게!

_mina 2025. 5. 29. 20:00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그릇 하나만으로도 식탁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요리,
바로 바지락 술찜입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도,
제대로 해감한 바지락과 몇 가지 향채소,
그리고 한 병의 청하만 있다면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풍미 가득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죠.

보통은 화이트와인을 넣고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 소개할 레시피에서는 청하를 사용해
훨씬 부담 없고 친숙한 풍미를 살렸어요.
술맛이 강하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해산물 본연의 감칠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해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청하와 바지락의 조합에 금세 빠져들 거예요.
밥반찬은 물론, 와인 안주로도,
혹은 국물까지 즐기는 빵 곁들임 메뉴로도 손색없답니다.


[재료 준비] (2~3인분 기준)

  • 바지락 500g (해감 완료된 것)
  • 청하 1컵 (약 200ml)
  • 양파 1/2개 (굵게 채 썬 것)
  • 마늘 4~5쪽 (편 썰기)
  • 청양고추 1개 (선택사항, 매콤한 맛 원할 경우)
  • 대파 1대 (송송 썰기)
  • 버터 1조각 (또는 식용유 1큰술)
  • 물 1/2컵 (100ml 정도)
  • 소금, 후추 약간
  • 레몬즙 (기호에 따라, 마무리용)

💡 재료 손질 팁

바지락 해감은 소금물에 3~4시간 이상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시중의 해감된 바지락이라도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헹궈주면 불순물이 줄어들고 맛이 깔끔해집니다.

마늘은 얇게 썰어야 조리 중 타지 않고 향만 고르게 퍼져요.

청양고추는 매운맛을 더하는 역할이므로, 매운맛이 싫다면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만드는 법]

1️⃣ 향내부터 내는 게 포인트!

먼저 깊이가 있는 팬이나 냄비를 준비해 주세요.
버터 한 조각(또는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중불로 예열한 뒤,
편 마늘과 채 썬 양파를 넣고 은은한 갈색빛이 돌 때까지 볶아줍니다.
이 과정에서 마늘과 양파의 향이 퍼지며
벌써부터 입맛을 자극하게 되죠.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도 함께 넣어 볶아주세요.
살짝 매콤한 향이 올라오며 감칠맛을 극대화시켜 줍니다.
이 단계에서 바닥이 살짝 눋을 듯한 고소한 향이 나면 성공입니다.

 

2️⃣ 바지락 넣기!

향긋한 기름에 바지락을 넣고 1분 정도 볶아줍니다.
껍질에 마늘과 고추의 향을 살짝 입히는 단계예요.
이 과정이 짧지만 꼭 필요한 이유는,
조갯살에 향이 배어들며 더 깊은 맛을 내주기 때문이죠.

 

3️⃣ 청하와 물 붓기

바지락이 어느 정도 볶아졌다면
청하 1컵과 물 1/2컵을 팬에 부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약 5~7분간 끓여주세요.

 

💡 TIP: 바지락은 껍질이 모두 벌어질 때까지만 익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오히려 질겨질 수 있으니
껍질이 열리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4️⃣ 간하고 마무리

모든 바지락이 활짝 입을 벌렸다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살짝 맞춰 주세요.
국물 자체에 감칠맛이 진하게 배어 있기 때문에
소금은 소량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를 넣어 한 번 섞고,
기호에 따라 레몬즙을 몇 방울 톡톡 떨어뜨리면
산뜻한 향이 감돌며 더욱 고급스러운 맛이 완성됩니다.


[맛있게 즐기는 방법]

이 요리의 진짜 매력은
단순히 바지락만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국물 맛이 예술이기 때문에
바게트나 치아바타 같은 빵을 곁들여
국물에 콕 찍어 먹어보세요.
바삭한 빵 사이로 바지락의 감칠맛이 스며들며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요리처럼 느껴질 거예요.

혹은 삶은 파스타 면을 넣으면
즉석에서 바지락 술찜 파스타로도 변신 가능!
청하로 만든 국물이 면에 배어들면서
와인 못지않은 풍미를 자랑하죠.

홈파티 요리로도 추천!
분위기 있는 음악 한 곡과 함께
바지락 술찜, 식전빵, 샐러드만 곁들여도
집이 마치 작은 비스트로처럼 느껴질 거예요.


💡 활용 및 보관 팁

남은 국물은 절대 버리지 마세요!
다음 날 된장찌개의 베이스로 활용하면
짭조름하면서도 해물향이 살아있는 깊은 국물이 완성됩니다.
집에 있는 두부, 호박, 버섯 등을 넣으면 훌륭한 찌개 재료가 되죠.

또한 바지락 대신
홍합, 모시조개, 냉동 해산물 믹스를 이용해도 응용 가능!
같은 레시피에 재료만 바꾸면
전혀 다른 느낌의 해물찜이 되니까
다양한 버전으로 즐겨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바지락과-파를-넣은-바지락-술찜
바지락 술찜


[마무리하며]

청하 한 병만 있으면
누구나 집에서 근사한 해물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는 사실,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스페셜한 날 특별한 술이 없더라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청하 한 병이면 충분합니다.
부드러운 향, 깔끔한 맛, 그리고 깊은 국물까지,
한 끼 식사로도, 술안주로도 두루 어울리는 메뉴예요.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심플한 구성,
그리고 국물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바지락 술찜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오늘 저녁, 혹은 다가오는 주말
화이트와인 대신 청하를,
평범한 찜 대신 향긋한 바지락 술찜을 선택해보세요.
식탁 위에 깔끔하게 놓인 한 냄비가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