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 자꾸 생각나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묵은지와 고기를 푹 끓인 김치찜!
오늘은 그중에서도 통삼겹살과 묵은 김치, 마늘, 순두부를 함께 넣어
얼큰하고 고소한 통삼겹 김치찜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자취생도 만들 수 있도록 간단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구성했으니,
한 번 만들어두면 2~3끼는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 통삼겹살 400g
- 잘 익은 김치 1/4 포기
- 순두부 1팩
- 마늘 5~6쪽
- 양파 1/2개 (선택)
- 대파 1/2대 (선택)
- 소금 약간
- 고춧가루 1스푼
- 설탕 1/2스푼
- 물 or 쌀뜨물 2컵
- 국간장 1스푼 (선택)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하기
통삼겹살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한 입 크기로 썰지 않고 통으로 준비해 줍니다.
김치는 큼직하게 썰거나 통으로 사용해도 좋아요.
마늘은 편으로 썰고, 양파나 대파가 있다면 큼직하게 썰어 함께 넣을 거예요.
2. 재료 쌓기
냄비 바닥에 김치를 먼저 깔고, 그 위에 통삼겹살을 올려줍니다.
그 위에 마늘, 양파, 대파를 올리고, 고춧가루 1스푼, 설탕 1/2스푼을 뿌립니다.
간은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살짝만 맞춰주세요.
3. 물 붓기 & 끓이기
재료가 2/3 잠길 정도로 물이나 쌀뜨물을 붓고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쌀뜨물을 사용하면 국물 맛이 한층 구수해집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30분 이상 푹 끓이기가 포인트예요.
4. 순두부 넣기
고기와 김치가 충분히 부드러워졌다면 마지막에 순두부를 넣어줍니다.
순두부는 너무 많이 저으면 흐트러지니 살살 떠 넣고 뚜껑을 덮은 채 5분 정도 더 끓이기.
5. 마무리
국물 간을 한 번 더 보고, 부족하면 소금이나 간장으로 살짝 조절하세요.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면 칼칼함이 더해집니다.
[TIP – 맛있게 만드는 비결]
- 김치는 꼭 묵은지를 사용하세요. 신맛이 있어야 고기와 잘 어울려요.
- 쌀뜨물 or 멸치육수를 쓰면 국물 맛이 훨씬 깊어져요.
- 통삼겹 대신 목살이나 앞다리살도 OK. 하지만 삼겹살이 국물에 기름 맛을 더해줍니다.
- 순두부는 맨 마지막에 넣고, 휘젓지 않는 것이 핵심!
[이 메뉴가 자취생에게 좋은 이유]
- 한 번 만들면 2~3끼 해결
밥이 술술 들어가는 반찬이면서 국물도 넉넉해서 찌개처럼 즐길 수 있어요. - 냉장고 재료 정리용으로 좋아요
김치, 마늘, 두부만 있어도 맛있는 김치찜이 완성돼요. - 밥, 김, 반찬이 따로 필요 없는 구성
그냥 밥 위에 얹어 비벼 먹으면 그 자체로 훌륭한 덮밥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기름진 삼겹살과 새콤한 김치, 부드러운 순두부가 어우러진
통삼겹 김치찜은 자취생에게 정말 든든한 한 끼예요.
간단한 재료지만 푹 끓여내면 깊은 맛이 나고,
따끈한 밥만 곁들여도 집밥 부럽지 않은 맛이 완성됩니다.
하루 종일 힘들었던 날,
이런 따뜻한 한 끼가 작은 위로가 되어줄 거예요.
간단하지만 맛있는 자취 요리, 앞으로도 함께해요!